실시간 건강위기 온열질환 증상별 대응법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갑자기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찾아오면 온열질환을 의심해봐야 해요. 특히 올해는 35도 이상의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답니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막기 위해, 증상별 대응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부터 온열질환의 종류와 응급조치법을 알려드릴게요.

 

온열질환이 뭔가요?

온열질환은 폭염과 같이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이에요.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문제인데,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증상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심한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있어요. 특히 열사병과 열탈진은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2024년 6월 기준으로 국내 내륙 지역은 35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요. 특히 실외에서 작업하는 분들, 어르신들,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더 위험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온열질환 위험군	위험 이유
실외 작업자	직사광선과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어르신	체온 조절 기능 저하와 갈증 인지 능력 감소
만성질환자	기저질환으로 인한 체온 조절 기능 약화
영유아	체온 조절 기능이 미성숙하고 의사표현 제한

 

열사병,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 질환

열사병은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상태예요. 체온이 38℃ 이상으로 급격히 올라가면서 의식이 혼미해지고,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는 증상이 나타나요. 2024년 6월 18일 기준으로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요.

 

열사병은 방치하면 다장기 부전이 일어나거나 심각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요. 그래서 열사병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응급 상황에서는 환자를 시원한 그늘로 옮겨 눕히고, 얼음팩이나 시원한 물로 체온을 빠르게 낮추는 조치가 필요해요. 특히 목과 겨드랑이 부분에 얼음팩을 대면 효과적이에요. 만약 의식이 없다면 CPR을 실시하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체온을 계속 낮추는 노력을 해야 해요.

 

열탈진, 피로와 구토가 나타나는 증상

열탈진은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땀을 흘리면서 몸이 탈수된 상태에서 발생해요. 구토, 어지러움, 심한 피로감, 혈압이 낮아지는 증상이 주로 나타나요. 열사병만큼 위험하진 않지만,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해요.

 

2022년 6월 기준, '물·그늘·휴식'이라는 3대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열탈진 위험도가 크게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열탈진이 의심된다면 우선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만, 신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무작정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수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해요. 열탈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열경련, 근육이 갑자기 조이는 증상

열경련은 더위로 인해 근육이 갑자기 수축되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에요. 주로 발목이나 종아리 같은 하체 부위에 자주 나타나요. 2021년 9월 자료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 후에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열경련이 발생했을 때는 먼저 시원한 곳에서 근육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하고, 시원한 물로 마사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돼요. 땀으로 잃은 마그네슘이나 칼슘 같은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의사와 상담 없이 무작정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해요.

 

운동이나 야외 활동 중에 갑자기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들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세요. 수분과 함께 이온음료를 마시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돼요. 열경련이 자주 반복되거나 심하게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아요.

 

열실신,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는 증상

열실신은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이에요. 보통 어지러움이나 구역질이 먼저 나타난 후 실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열실신이 발생했을 때는 즉시 환자를 바로 눕히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하면 혈액이 뇌로 더 잘 흐르도록 도울 수 있어요. 또한 옷을 풀어주어 공기가 잘 통하게 해주고, 의식이 돌아오면 소량의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해주세요.

 

열실신은 대부분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즉시 119에 연락하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해요. 평소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더 주의가 필요해요.

 

열부종, 발과 다리가 부어오르는 증상

열부종은 더운 환경에서 발이나 다리에 체액이 축적되어 부어오르는 현상이에요. 주로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발생하기 쉬워요. 의식은 명확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라 열사병이나 열탈진보다는 덜 위험하지만, 불편함을 줄 수 있어요.

 

열부종이 발생했을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서 부기를 줄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적당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몸의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신장 기능이 정상인 경우에는 소금을 약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부종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아요. 특히 심장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열부종이 다른 심각한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예방을 위한 3대 수칙

온열질환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2024년 5월 27일 창녕군청이 배포한 온열질환 예방 체크리스트에 따르면, 다음 3가지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해요.

 

첫째, 물을 자주 마셔야 해요. 갈증이 느껴지기 전에 약 30분 간격으로 소량씩 물을 마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이온음료를 함께 마시면 전해질 균형 유지에 도움이 돼요.

 

둘째,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해요. 특히 낮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장 더운 시간대이므로 작업이나 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요.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넥쿨러 같은 여름 아이템을 활용해 체온 상승을 막는 것도 방법이에요.

 

시간대	위험도	권장 행동
오전 11시~오후 3시	매우 높음	외출·작업 최소화, 실내 휴식 권장
오전 9시~11시	높음	30분 작업 후 10분 휴식 권장
오후 3시~6시	높음	30분 작업 후 10분 휴식 권장
오전 7시~9시	보통	수분 섭취하며 활동 가능
오후 6시 이후	보통	수분 섭취하며 활동 가능

 

셋째, 위험한 작업은 피해야 해요. 특히 건설 현장의 골조·타설작업 같은 고위험 작업을 할 때는 보냉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해요. 또한 작업장에는 그늘막과 충분한 식수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요.

 

응급상황 발생 시 119 신속 대응법

온열질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신속한 대응이 생명을 구할 수 있어요. 체온이 38℃ 이상이거나 의식이 흐릿한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해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환자의 체온을 빠르게 낮추는 것이 중요해요. 얼음팩을 목과 겨드랑이에 붙이고, 시원한 물로 몸을 적셔주세요. 의식이 있다면 시원한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해도 좋아요.

 

환자가 병원으로 후송될 때까지는 최대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병원 치료 후에도 구토나 발작이 반복되면 즉시 응급실을 재방문해야 해요.

 

온열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회복 후에도 더위 노출을 최소화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예방에 신경 써야 해요.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온열질환 예방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건강한 여름나기, 미리 알고 대비해요

온열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응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특히 올여름처럼 폭염이 예상될 때는 더위 예방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물 자주 마시기, 그늘에서 휴식하기, 위험 작업 피하기라는 3대 수칙을 기억하고 실천해보세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은 바로 온열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대처법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