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소설]"50년 우정 박살낸 단 한마디, 친구가 내 자식 무시하다 인생 역전당한 순간"
"네 자식도 그 모양이지."50년을 함께한 친구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그 순간, 제 가슴에 못이 박혔습니다.아니, 못이 아니라 칼이었습니다.가슴을 꿰뚫고 들어와 심장을 후벼 파는 것 같았습니다.가난했던 시절부터 함께 밥 나눠 먹고, 자식 낳고 키우면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친구들.매달 첫째 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만나 소주 한잔씩 기울이며 세월을 나눴던 우리였습니다.1975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거의 50년 전.우리 넷은 같은 공장에서 일했습니다.박진수, 김철호, 이상민, 그리고 저 한동수.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10시까지 일했죠.손에 기름때가 가시지 않았고, 몸에선 늘 쇳가루 냄새가 났습니다.그래도 우리는 행복했습니다.젊었고, 꿈이 있었고, 무엇보다 함께였으니까요.공장 옆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
2026. 1. 5.